박미소, 낮은산, 2024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배달 음식(뭐 시킬까), SNS(타임라인을 훑으니 사회에 참여하는 듯한 기분)의 연속입니다. 쾌락의 대상은 곳곳에 널려 있고 뿌리치기에 늘 역부족이죠. 박미소는 이 책이 '각종 길티 플레저에 왜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지 욕망의 작동 구조를 해체해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고 말합니다. "왜 참지 못했을까?" 중독과 죄책감에 이르는 악순환의 배후가 궁금해져 이 책을 담았습니다.
―마케터 홍키통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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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인지, 돈을 벌기 때문에 무언가를 사는 것인지 모르는 지경까지 온 것 같습니다.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뜻깊은 의미에 동참하고 싶어서, 그저 귀여워서, 파격 할인을 하고 있어서 등등 여러 마음을 가지고 구매해 버립니다. 소비하게 된 저의 마음과 이런 마음을 생기게 한 사회 맥락적 이유를 알아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이 책을 소비해야겠습니다.
―꾸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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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김정민, 다산북스, 2024
2년간의 전세살이가 끝난 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나은 집에 살고 싶어 발품을 팔며 평소보다 고된 몇 달을 보냈는데요. 그런 상황에 신간을 둘러보다 이 책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우리가 집은 못 샀지만, 2년간 즐겁게 살 자격 정도는 산 것 아닐까?"라는 문구를 보니, 이 작고 보잘것없는 것이 집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항상 '집'이 아닌 '방'이라 표현하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답답하고 좁은 방이 싫어 주말마다 강박적으로 약속을 잡던 날들이요. 이번에야말로 저자의 말처럼 "감히, 빌린 집도 내 집이라 선언" 하며 애틋한 내 집에서 즐거운 생활을 쌓아나가고픈 마음에 이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마케터 호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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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돌고래, 2023
'고백한다. 나는 언제나 옷을 샀다.' 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자잘자잘하게 언제나 옷을 사고 있죠. 습관처럼 온라인 쇼핑몰을 들여다 보면서도 마음 한 켠엔 늘 불편한 감정이 들곤 했어요.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기사를 본 이후부터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욕구도 채우며 패션에 얽힌 생태계도 지킬 수 있을까? 막막했어요. 이 책은 스타일과 환경 보호를 나란히 추구하는 사람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고 실천의 방도를 찾아준다고 해서 '나를 위한 책이다!' 싶었습니다.
―잎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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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전행선 옮김, 동그람이, 2022
얼마 전 동물병원에서 알게 된 책입니다. 준비 없이 시작된 반려견과의 생활은 혼란의 연속이었는데요. 이제는 뗄 수 없는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반려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더욱 즐거운 반려생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담아봤습니다.
―마케터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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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반비 마케터들의 장바구니로 책타래를 열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레터에 직접 등장한 적은 없지만, 반비 책타래는 편집자와 마케터가 함께 기획한답니다. 늘 물러서 있던 마케터들이 특별히 레터를 쓰게 된 이유는, 책타래 구독자 수 5000명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2020년 9월 22일, 첫 레터를 발행한 반비. 어느새 정규 레터만 예순네 편을 발송했습니다. 뉴스레터를 함께 만드는 동료들, 책에 대한 한마디를 덧붙여 ‘타래’를 더 풍성하게 엮어준 구독자 분들이 있었기에 반비의 책타래가 길게 이어질 수 있었어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이번 책타래는 조금 색다르게 더 이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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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합니다! 책타래의 5000번째 구독자가 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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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당첨이라고는 싸이월드 '100번째 방문자 당첨'이 다였는데....... 무려 5000번째 구독자 당첨이라니! 신기합니다. 이제 운이 좀 풀리려는 걸까요? 내일 나가는 길에 로또라도 사볼까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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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뉴스레터를 자주 챙겨보는 편입니다. 제가 구독하는 뉴스레터 중에는 '뉴스레터를 소개하는 뉴스레터'도 있는데요, 반비 책타래를 소개하는 레터를 보고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책도 좋아하고 인문학도 좋아하는 저에겐 아주 귀한 메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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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어야 잘 읽었다고 소문이 날까.' 항상 고심하고는 하는데요. 매일마다 쏟아지는 수많은 책들 중에서 '잘 읽었다고 소문이 날 책'을 골라내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반비 책타래가 책의 홍수 속에서 보석 같은 친구들을 잘 낚아채주시리라 기대하고 구독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자그마한 고민을 해결해주시길......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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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구독자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삼행시 대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에 길이 남을 멋진 삼행시를 보내주셨어요. 수많은 걸작 사이에서 저희의 마음 한편을 철썩 치고 간, 삼행시 세 편을 소개합니다.
🌊 harry_butter.podo 님
책: 책을 왜 읽어야 하나요.
타: <타인을 듣는 시간>이니까요.
래: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는 걸 인정하며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 alryanghan 님
책: 책 좀 본다는 독자도 처음 본 책들이 수두룩
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선구안
래: 래터만 구독하면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
🌊 wseulgi2617 님
책: 책은
타: 타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 그리고
래: 래일의 나보다 나은 내 삶을 위한 거야 😍 5000 구독자 돌파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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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 마케터의 반려견 구름이. 구름이의 가족은 과연 어떤 책을 장바구니에 담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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