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에게 6월의 꽃말은 '서울국제도서전'이라지요? 올해는 개막 전부터 심상치 않은 열기가 느껴졌지요. 반비 스태프들도 준비를 단단히 해두었어요.
먼저 작년에 큰 사랑을 보내주셨던 블라인드북!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책들을 골라 어느 분들께 추천사를 받을지, 어떤 디자인으로 어떻게 포장을 할지 일찌감치 고민을 시작했고요, 작년보다 훨씬 넉넉히 준비했는데도 품절 사태가 벌어져 올해도 도서전 기간 중 포장 공장을 돌려야 했어요. (블라인드북의 정체는 요기서 확인!)
그리고 오래도록 기다려온 야심작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도서전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가장 먼저 보여드리기 위해 디자이너도 제작부도 인쇄소도 모두모두 힘내주셨답니다. 토요일 사인회에서 이다 작가님은 모든 책에 작품을 그려주셨고요.
올해 도서전이 한층 더 특별하게 남는 것은, 무엇이든 관찰해버리는 이다 작가님처럼 도서전을 만끽한 관찰단 여러분 덕분인 듯해요. 깨알같이 웃기고 귀여운 순간들의 이야기를 포착해 나눠주신 덕분에 나는 놓쳤던(feat. 체력과 시간 부족) 구석구석까지 전일 참석해 함께 즐긴 기분!
그래서 반비 스태프들도 도서전 관찰일기 겸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동료들의 기록을 보니 내년 도서전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지?! |